2008년 해외 베스트 앨범 10 by 화이트퀸

2008년 해외 베스트 앨범 10

사실 2008년 해외 Beat Rock Album 이란 타이틀이 더 적당할 것 같다. 올 한 해에만 Metallica, Guns N’ Roses, Oasis, The Verve, Extreme 등이 모조리 컴백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음반 시장의 사정과는 별개로, 제법 풍성할 수 있던 2008년을 간단히 정리해보았다. 덤으로 2007년에 선정했던 베스트 앨범들도 소개하고자 한다. 잘 아시겠지만, 순위와 단 하나의 추천 곡은 단순한 숫자와 텍스트일 뿐, 큰 의미를 갖지 못한다.
 


 

10. Jason Mraz 'We Sing, We Dance, We Steal Things'
국내에서 어떤 계기로 이만큼의 인기를 누리게 되었는지는 잘 모른다. 단지 꾸밈없던 무명급 뮤지션의 꾸준한 성장, 그리고 정상의 궤도에 근접한 모습을 바라보는 즐거움이 쏠쏠했을 뿐이다. 가볍게 즐기다 자연스레 빠져들던 Jason Mraz 최고의 앨범이 탄생한 순간.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I`m Yours
 

 

9. R.E.M 'Accelerate'
사실 이런 모습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지만, 초기 R.E.M 이상의 스피드와 에너지로 무장한 짧은 질주를 경험하니 생각이 바뀌었다. 아니, 감전되었다는 표현이 더욱 적절하겠다. 과장되지 않아도 마법을 부릴 수 있는 경지에 오른 2008년의 R.E.M.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Supernatural Superserious 

 

8. The Verve 'Forth'
10년 전 Verve의 모습에서 크게 변모되지 않고 돌아왔다는 ‘환호’보다는, 새로운 음악을 통해 느낄 수 있는 뜨거운 ‘환희’가 더욱 반가운 신작. 오히려 그 시절보다 더욱 강하게 두근거리는 심장이 모든 것을 대변해주고 있다.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Love Is Noise  

 

7. Muse 'Haarp'
실황 앨범이기는 하지만, 선정하지 않는다면 후회할 것 같을 정도로 끝내주는 현장감을 자랑한다. 이것은 꾸준한 성장 이상의 커다란 상승 곡선을 그린 Muse의 현재를 기막히게 캐치했다는 의미도 내포한다. 내한 공연 놓친 아쉬움을 이렇게 보상받는 것인가...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Intro / Knights Of Cydonia  

 

6. Metallica 'Death Magnetic'
‘미워도 다시 한번’이란 말이 있지만, ‘미워서 딱 한번’만 들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앨범. 단지 20년 시간을 되돌린 것뿐일지라도 좋다. 팬들의 오랜 염원과 드디어 타협했으니 환호가 클 수밖에 없다.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The End Of The Line’

 

5. Guns N’ Roses 'Chinese Democracy'
17년이란 긴 공백이 괘씸하고 원년멤버의 부재가 안타깝지만, Guns N’ Roses 커리어에 타격을 주지 않을 높은 완성도로 내심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갖게 하는 화제작. 멸종된 줄 알았던 공룡밴드의 부활. 일단 발매 자체만으로도 고마운 음반은 흔치 않다.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Street Of Dreams'  

 

4. Neil Diamond 'Home Before Dark'
왕년의 팝 스타 정도로 기억되던 Neil Diamond가 이런 굳건한 앨범을 낸 자체가 Amazing이다. 조촐한 편성으로 이런 힘을 낼 수 있다니... 딱히 취향에 맞는 스타일이 아니었음에도, 기가 찰 정도로 좋았다. 올해의 가장 놀라운 발견으로 기억될 앨범.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 Pretty Amazing Grace  

 

3. Extreme 'Saudades De Rock'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고대했던 모습으로 컴백했다. 오래 전부터 존경했던 Queen이나 Eagles가 그러했듯이, 그들은 Extreme일 때 가장 완벽했음을 증명하는 수작의 탄생. 솔로 활동을 병행하더라도 Extreme으로 꾸준히 활동해 줬으면 한다.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Run  

 

2. Sigur Ros 'Med Sud I Eyrum Vid Spilum Endalaust'
감성 충족을 위한 단 하나의 앨범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선택할 앨범. (개인적 취향으로는 Coldplay보다 월등했다.) 뭉클함과 소박함을 더해 빚어낸 순수한 소리들의 깊은 울림을 통해 행복한 여운을 만끽할 수 있다.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Inni Mer Syngur Vitleysingur (내 안의 미친 사람이 노래한다)  



1. Oasis 'Dig Out Your Soul'

제법 들을만한 앨범을 내도 Oasis니까 괜찮을 판국에 팬들을 완전히 knockdown 시킬 생각인가보다. 섬세함과 짜릿함, 멤버간의 호흡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 Beatles의 위대한 행보를 답습하나 싶더니, 능가하려는 꿍꿍이도 엿보인다. 언제부터인가 특유의 야심을 Heroine이 아닌 음악으로 풀고 있는 그들인데, 2008년의 Best라 떠들어도 절대 무리가 없다.

단 한 곡을 추천한다면?  Falling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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